«ST 페이즈»는 초기 디지털 화면의 비트맵 구조를 기반으로 한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픽셀 폰트 패밀리입니다. 픽셀을 최소 단위로 글자를 설계해 비트맵 서체 특유의 선명함과 견고한 조형미를 담았습니다. ‘Phase’는 하나의 형태가 변화해가는 단계를 뜻합니다. 네 가지 스타일은 같은 원리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인상으로 확장됩니다. Square는 사각형을 중심으로 단단하고 정돈된 형태를 강조했으며, Edge는 날카로운 디테일로 뚜렷한 개성을 표현했습니다. Flow는 곡선과 획의 연결을 통해 자연스러운 흐름을 더했으며, Round는 원형을 중심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인상을 만들었습니다.
센치타입
Sentitype
김수진은 산돌과 디자인210에서 글꼴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KT 올레체 Neo], [미래생활 잘풀리는 오늘체·잘풀리는 하루체]를 비롯해 [Sandoll 개화], [Sandoll 단팥빵], [Sandoll 인디언소녀] 등 다양한 서체를 기획하고 디자인했으며, 현재는 타입 디자인 스튜디오 <센치타입 Sentitype>을 운영하고 있다. 센치타입은 글자의 인상을 감각적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작은 차이까지 세밀하게 다루는 태도를 바탕으로, 한글의 구조와 조형을 탐구하며 개성 있고 실험적인 서체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