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세계처럼 나이가 숫자에 불과한 분야도 드물다. 나이가 인간을 매료시키는 ‘반짝반짝한 그 무엇’을 선사하진 않는다. 좀더 잔인하게 이야기하자면, 오손 웰즈의 영화 〈시민 케인〉에 나오는 말처럼 ‘Some people can sing, others can’t.’인 것이다. 결국 언젠가 그녀의 힘으로 80년생, 그리고 최연소 작가 무엇이라는 수식어를 떼버리거나 무력화시킬 날이 올 것이다. 나이와 성별이 그녀의 재능을 만든 것이 결코 아니므로.”
아르바나 패밀리
Arvana Family
‘아르바나’는 납작펜과 스카펠 나이프의 특성이 담긴,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지닌 휴머니스트 스타일의 바이 스크립트 글꼴입니다. 아르바나는 한글 부리 글꼴 디자인을 붓이 아닌 서양의 쓰기 도구들로 써본 형태를 상상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필획의 섬세함을 유지하는 선에서 날카로운 형태를 부드럽게 나타내고자 했고, 디자이너의 손글씨 느낌을 일부 자소에 반영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받침 니은과 리을에 있는 약간의 굴곡은 캘리그라픽 흘림의 형태를 차용함과 동시에 작업자의 이름에 들어간 자음을 강조하여 본문에 개성을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아르바나는 제 6회 방일영재단 글꼴창작지원공모에 선정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길의 추구, 오솔길의 암시다. 일찍이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모두 같은 협곡에서 나온다. 똑같이 심연으로부터 비롯된 시도이며 투척이지만 각자가 자기 나름의 목표를 향하여 노력한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건 누구나 자기 자신뿐이다.
수제 초콜릿은 그들의 문화를 풍성하게 관통하며 흐르는 아름다운 운하 같았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초콜릿 문화를 불모지인 한국에 펼치겠다고 귀국한 이천일년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초콜릿 단 거 몸에 안 좋잖아요. 달아서 싫어해요”였다. 행복의 전령사인 우아한 단맛이 한국에 오니 애물단지였다. 내 직업 어쩔 거야…
- Windows XP 이상
- Mac OS X 10.6 (Snow Leopard) 이상
라틴: 245자
숫자: 44자
문장 부호, 심볼 및 기타: 135자
이노을 wemeeteverything@gmail.com